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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페이지나 블로그를 운영하다보면 기자분들이 이야기 없이 홈페이지와 블로그 내용을 인용해 기사를 쓰는 일이 종종있습니다.
회원들에게 보내는 전체메일을 보도자료로 보고 그대로 기사가 나간 적도 여러 차례 있었습니다.
외부에 내보내는 보도자료와 내부 회원들끼리 보는 글은 엄연히 차이가 있는데 말이죠.

가끔은 이런 것이 문제를 일으킵니다. 며칠 전에 그런 일이 있었어요.

한 회원이 글을 주었습니다. 자신이 게시판에 올린 글이 기사에 인용되었다는 겁니다. 기사들은 보통 '닉네임 **' 하고 글쓴이를 명시하는데요. 문제는 이 분이 실명을 닉네임으로 쓰고 있었다는 겁니다.

간사랑동우회 홈페이지의 이름을 보면 대략 어떤 고민으로 그 글을 썼는지 짐작할 수 있겠죠? 당사자에게는 심각한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지난 토요일 해당 기자에게 메일을 보냈습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간사랑동우회 총무 윤구현이라고 합니다.

(매체이름)에 2009년 9월 **일 아래와 같은 기사가 실렸습니다.

"어쩌고 저쩌고"

기사의 첫 머리에 간사랑동우회 홈페이지 내용을 일부 인용하셨는데요.
출처를 명시하고 인용한 것은 문제가 없습니다만
본인의 동의 없이 회원의 실명을 그대로 기사에 내셨습니다.

기사 내용을 정정해 주시기 바라며

그로 인해 기사에 나오신 분이 피해를 호소하고 있으니
기사가 인용된 곳들에 연락해 해당 내용을 삭제하도록 해주시기 바랍니다.
기사 내용 전체를 무단으로 전제한 것은 언론사에서 삭제를 요청할 수 있으니 가능하겠죠?
기사에 무단전제, 재배포 금지를 명시하고 있기 때문에 (매체이름)의 의지에 따라 할 수 있다고 생각됩니다.


화요일 해당 기사를 확인해 보니 수정이 되었습니다.
그러나 그 기사를 퍼간 곳들은 기사가 그대로 있었어요.

다시 메일을 보냈습니다.


(매체이름)의 기사는 수정하셨네요?

다른 곳에서 퍼간 기사는 어떻게 할지 알려주시기 바랍니다.


그랬더니 처음으로 답장이 왔습니다.
퍼간 곳의 URL을 찾아서 보내주면 퍼간 곳들에 메일을 보내겠다는 겁니다.


그래서 11개의 URL을 보내줬습니다.
건강쪽에서는 꽤 알려진 매체인데 대응이 아쉬웠습니다.


자사 기사를 수정하면서 저에게 연락을 주지 않았고
퍼간 곳을 저에게 알려달라고 했습니다. 네이버, 다음, 구글 등으로 검색하면 10분 정도의 시간을 투자하면 찾을 수 있는데 말이죠.


그래도... 설마 잘 해결해주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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