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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사이클은 사람들에게 낯선 스포츠입니다. '뚜르 드 프랑스', '랜스 암스트롱' 같은 대회나 선수 이름이 더 익숙한 종목이죠. 

도로사이클은 두 종목이 있습니다. "개인도로경기"와 "단체도로경기"입니다. 
개인도로경기는 말그대로 가장 빨리 들어오는 선수가 우승하는 경기이고 
단체도로경기는 2명에서 10명의 선수가 팀을 이뤄 그 몇 번째 선수의 기록으로 경쟁합니다. 올림픽은 4명이 경기를 뛰어 세 번재 선수의 기록으로 우승을 타툽니다. 

개인도로경기가 '개인'경기라고 생각하는 분들이 많습니다만 실재로는 팀경기입니다... 
무슨 말이냐... 

사이클 경기를 보신 분은 선수들이 떼지어 달리는 것을 보셨을 거에요. 충돌 위험이 있는데 떼지어 달리는 이유는 "공기저항"때문입니다. 자전거의 속도에 가장 영향을 많이 주는 것 가운데 하나가 바로 "공기저항"입니다. 무리를 지어 달리면 공기저항이 줄어들고 체력을 비축할 수 있습니다. 



뚜르 드 코리아 아마추어 선수로 뛰었던 분의 말씀으로는 선두 그룹에서 밀려나 두 번재 그룹에 들어가면 절대로 선두 그룹에 들어갈 수 없다고 합니다. 공기저항을 받으며 따라 갈 수 없다는 거죠. 

그러다 결승점 몇 km을 앞두고 치고 나갑니다.  

이렇게 치고 나갈 때 팀플레이가 이루어집니다. 
서너명의 팀원이 에이스의 바람막이가 되어주다 골인 지점 앞두고 에이스가 치고 나가는 겁니다... 
7-8시간 동안의 경기가 몇 천분의 1초 차이로 승부가 갈리는 이유인 거죠. 

이렇게 말입니다.... 


2008베이징 올림픽 도로사이클 경기에 우리나라 선수로는 혼자 출전한 박성백 선수가 90명 중에 88등을 한 것은 실력의 차이도 있겠지만 팀플레이를 하지 못한 것도 큰 이유였습니다.


도로사이클 개인 경기는 실재 팀 경기입니다. 


이런 도로사이클 경기의 묘미를 보여주는 영화들이 있습니다. 실력있는 신입부원에게 도로사이클이 팀 경기라는 것을 인식시키는 것은 이들 영화들의 큰 줄거리에요... (모두 원작만화가 있습니다)


나스 안달루시아의 여름(2003)
茄子 アンダルシアの夏 オリジナル・サウンドトラック


스피드 도둑(2008)



오버드라이브(2007)




요즘 쇼트트랙 사건을 보면 
쇼트트랙이 개인도로사이클 경기처럼 실제로는 단체경기인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코치나 선수는 그렇게 생각하는 것 같아요... 

다른 사람들은 모두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데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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