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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블로그를 통해 간암치료제인 넥사바의 보험급여가 안되고 있는 현실이 부당하다는 글을 여러 차례 발행했습니다. 



지난 주 조선일보에 '암환자 가족'된 전재희 장관(보건복지부)의 딜레마'라는 기사가 실렸습니다. 
보건복지부 전재희 장관의 남편이 간암투병 중이라는 내용의 기사였습니다. 
보험급여가 되지 않는 고가의 치료를 받아 상태가 호전되었는데 
전재희 장관이야 어느정도 경제적 여유가 있어 받을 수 있는 치료이지만 
많은 사람들은 비용 부담때문에 받을 수 없는 치료들이고 
그렇다고 보험급여를 하기에는 건강보험에 미치는 영향이 크고 비용대비 효과가 증명되지 않아 급여 등재가 어려운 치료들이라는 것입니다. 




그 중에 간암치료제인 넥사바도 있었습니다. 전재희 장관의 남편도 넥사바 치료를 받았다고 합니다. 석달 쓰셨다고 하니 약 900만원을 약값으로 지출했을 것입니다. 

흔히 '높은 사람이 아프면 보험적용 안해주겠냐'는 말을 하는 분들도 있습니다만  
오히려 현 보건복지부장관 부군이 쓰는 약이기 때문에 오히려 보험 적용이 안되었을 수도 있지 않을까요? 
표적항암제는 비용이 비싸지만 효과는 제한적이기 때문에 선진국에서도 국가지원을 어디까지 할 것이냐 논란이 있습니다. 
주무부서 장관이 쓰는 약을 보험급여하게 되면 이런저런 뒷말이 생기기 쉬운 거죠. 


실제로 넥사바는 항암제의 보험등재 여부를 결정하는 암질환심의위원회를 이미 2009년 7월 통과했습니다. 암질환심의위원회를 통과하면 보통은 곧 보험등재가 됩니다. 

넥사바는 이미 신장암에는 보험등재가 되었는데요. 지난 6월 25일에는 한국보건의료연구원 허대석 원장이 이런 발표를 하기도 했습니다. 

임상자료를 보면 신장암보다 간암에 투여시의 근거수준이 더 높음에도, 신장암에만 보험적용이 되는 잘못된 급여정책을 보여주고 있다

http://www.medipana.com/news/news_view.asp?NewsNum=52928

신장암에는 보험급여가 되지만 간암에서는 되지 않는 이유에 대해 대한간암연구회 한광협(연세대 의대 교수) 회장은 이렇게 인터뷰를 했습니다. 


'환자 수가 많아 재정부담이 큰 간암 환자들은 역차별을 받는 상황'
'약을 써서 효과가 나타나는 환자만이라도 건강보험이 적용돼야 한다'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0/07/07/2010070700062.html?Dep1=news&Dep2=headline1&Dep3=h1_05

신장암 사망자와 간암 사망자의 차이가 얼마나 크길래 환자가 많다는 이유로 보험적용이 안된다는 말이 나오는 것일까요?? 
2008년 통계청 자료를 보면 간암사망자가 신장암사망자에 비해 14배 이상 많습니다. 환자의 수가 많아 보험등재가 안된다는 말이 나올만하죠. 


지난 번에도 말씀드렸지만 보험적용 되는 것과 안되는 것의 비용차이는 1년 기준으로 3천만원이 넘습니다. 



암질환심의위원회의 결정과 한국보건의료연구원장의 말대로 
간암치료에서 넥사바의 보험급여가 빨리 이루어지기 바랍니다. 

그리고 전재희 장관의 부군인 김형률 전조달청 차장의 쾌유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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