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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개월만에 보내드리는 월간 간질환 뉴스입니다. 
그 사이 제일 중요한 뉴스였던 대한간학회의 "만성B형간염진료가이드라인"발표 소식을 몇 차례 알려드렸다고 오랜만의 메일에 대한 변명이 되지는 않겠죠? 

오랜만의 소식이기 때문에 두 번에 나눠서 보내드리겠습니다. 


1. 비리어드 5년 데이터 발표


올 여름쯤 국내 출시가 예정되어 있는 비리어드의 5년 데이터가 발표되었습니다. 주목할만한 점은 '5년 복용자 중 내성이 없었다. 72%에서 간 섬유화가 개선되었다. s항원 소실이 9%였다' 등으로 정리할 수 있습니다. 

먹는 항바이러스제는 약의 특성상 내성이 없을 수는 없습니다. 그러나 비리어드는 내성이 매우 적은 약입니다. 바라크루드와 마찬가지로 비리어드로 치료를 시작하는 환자들은 내성은 걱정하지 않으셔도 될 듯 합니다. 
먹는 항바이러스제는 장기간 복용했을 때 섬유화 즉, 간에 있는 흉터가 개선됩니다. 섬유화 개선은 조직검사로만 정확히 판단할 수 있습니다. 조직검사는 간의 섬유화를 5단계(F0 섬유화 없음 - F4 간경변)로 나누는데 72%에서 두 단계 개선되었다는 것은 매우 뚜렷한 차이가 있었다는 뜻입니다. 
 
이런 섬유화 개선 효과는 비리어드에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모든 먹는 항바이러스제가 비슷한 효과가 있습니다. 
s항원 소실, 그리니까 B형간염보유자가 아닌 상태가 된 분들이 무려 9%입니다만 이것은 임상시험에 참여한 사람들의 구성(인종, 감염시기)을 고려해야 합니다. 한국에서 비슷한 효과가 난다는 뜻은 아닙니다. 



2. 한약, 임의로 구입한 식욕억제제에 의한 급성 간염


우리 회원들에게 낯선 이야기는 아닙니다만 한약에 의한 급성 간염에 대한 두 개의 기사가 있었습니다. 한국소비자원에서 한방의료와 관련한 소비자 상담 및 피해사례가 증가하고 있어 주의를 요한다는 발표를 했고 배우 김준희씨는 KBS 비타민에 출연해 다이어트를 위해 홈쇼핑에서 구입한 식욕억제제를 복용하다 급성 간염에 걸린 경험을 이야기했습니다. 


3. 서울시 저소득층 유아 A형간염 무료 접종


2008년 A형간염이 유행하여 사회적으로 큰 문제가 되었습니다. 당시 대규모 유행을 막기 위한 여러 가지 정책 대안이 제시되었는데 위험 집단에 대한 예방접종이 가장 중요한 대안으로 제시되었습니다. 정부에서는 영유아를 우선 접종 대상자로 생각했습니다만 당시 간전문의들은 질병에 걸렸을 때 위험이 큰 만성 간질환 환자를 우선 접종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이었습니다. 영유아는 A형간염이 발병하더라도 대부분 증상이 없고 사회생활을 통한 전파 가능성도 청소년과 성인이 더 크다는 이유에서였죠.

지금도 영유아에 대한 A형간염예방접종은 비교적 잘 되고 있습니다. 그 결과 10세 미만의 항체 양성율이 높습니다. 그러나 백신 접종 부담이 커 저소득층에 대한 복지 차원의 접종비 지원은 필요하다고 생각됩니다. 
서울시의 지원대상은 12~36개월 영유아로 기초생활수급대상자, 새터민, 다문화가정, 장애인 등입니다. 



4. 바라크루드 복제약 개발 후끈


오리지널약의 특허가 끝나면 복제약이 나올 수 있습니다. 복제약을 내놓기 위해서는 생물학적 동등성 실험(이하 생동성실험)이라는 것을 해야하는데 작년 생동성실험 신청 건수를 분석한 결과 바라크루드에 대한 신청이 41건으로 가장 많았다고 합니다. 
바라크루드의 특허 만료는 2015년입니다. 


5. B형간염 군신체검사 기준 개정


2월 8일 군신체검사기준인 ‘징병신체검사등 검사규칙’이 개정되었습니다. 주요 개정 내용 중에는 B형간염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지금까지는 간섬유화로는 면제(5급)를 받을 수 있지만 간염으로는 공익판정(4급)이 한계였는데요. 이번 개정으로 ‘1년 치료를 해도 효과가 없으면’ 간염으로도 면제(5급) 판정이 가능해졌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따로 알려드리겠습니다. 




6. 대한간학회 만성B형간염진료가이드라인 개정에 따른 제약회사별 영향


이미 몇 차례 전체 메일로 알려드린 내용입니다만 지난 12월 대한간학회는 “만성B형간염진료가이드라인”을 발표했습니다. 지난 가이드라인과 다르게 처음 만성B형간염을 치료하는 환자에게 선호하는 치료제와 그렇지 않은 치료제를 구분하였는데 이에 대한 기사들이 여럿 보도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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