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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간암 가족력이 있으면 보다 일찍 간암에 걸린다

성모병원 연구를 인용한 KBS보도입니다. 간암 가족력이 있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간암이 약 5년 먼저 발생했다고 합니다. 

사실 이 내용은 알려진지 몇 년 되었습니다. 간암 가족력이 있는 분들은 병원에서 이런 설명을 이미 들으신 분들도 많이 있으실 것입니다. 뉴스는 간암 가족력이 있으면 20-30대부터 간암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했습니다만 대부분의 간전문의들은 만성B형보유는 간암 가족력에 상관없이 만성B형간염보유자, 만성C형간염보유자는 20대부터 간암검사(복부초음파와 AFP)를 하고 있습니다. 

젊다는 이유로 병원을 잘 다니지 않는 분들이라면 기사 내용을 명심하시고 병원을 다니셔야 합니다. 또 가족력이 없다고 해도 만성간염보유자는 20대부터 간암검사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참고로... 간암 가족력이 있는 분들과 없는 분들의 간암발병률에 차이가 있는지도 궁금하신 분이 많을 것입니다. 그러나 이 연구는 많은 인구를 오랫동안 추적해야 하기 때문에 하기 어렵습니다. 

관련기사 : 간암 가족 있으면 요주의! KBS.2012-7-4.


2. 항암, 면역억제치료를 받는 B형간염보유자는 항바이러스제를 미리 복용해야한다

만성B형간염보유자가 전신항암화학요법이나 면역치료를 하기 전에 항바이러스제를 복용해야한다는 내용의 기사입니다.

이 내용은 2008년 전체 메일로 알려드리기도 했고 그후에도 보험급여 기준의 문제점을 지적할 때 말씀드렸습니다. 기사보다는 아래 블로그를 읽어보시는 것이 더 이해하시시 쉬울 것입니다. 왜 항암화학요법이나 면역억제치료전에 항바이러스제를 써야하는지를 이해하면

왜 HBV DNA가 높고 간수치가 정상일 때 치료를 하지 않는지,
B형간염 바이러스가 어떻게 간세포를 손상시키는지,
도 이해하게 됩니다. 매우 중요한 내용입니다.

면역억제효과로 바이러스가 증가하고, 약을 끊은 후에 간에 염증이 생기는(간수치가 상승하는) 것과 간염보유자가 임신, 출산 후 간수치가 상승하는 것은 같은 이유입니다. 임신을 하게 되면 면역력이 낮아지고(면역관용) 출산 후에 다시 회복되는데 이때 간수치가 상승할 수 있습니다. 한 연구에서는 HBV DNA 가 높은 B형간염보유자 산모의 45%는 출산 후 6개월 이내에  간수치가 상승했고, 임신 기간 중 항바이러스제를 복용하다 중단한 경우 62%가 상승했다고 합니다. 

관련 기사 : B형 간염 보균자, 항암·면역억제 치료 전에 간염약 미리 먹어둬야.조선일보.2012-7-4.
관련 글 : 항암치료 도중에 생기는 B형간염 재발.진료실에서 못다한 항암치료 이야기.2008-6-24. 


3. 비리어드 조건부 급여 등재 가능성 크다

정부가 비리어드의 약가를 바라크루드 이하로 할 것을 제안했고 제약회사에서 이를 수용할 것 같다는 기사입니다.

9월 18일 기사의 내용처럼 바라크루드 보다 낮은 가격을 수용해서 가격협상의 타결되었습니다. 

관련 기사 : ‘비리어드’ 조건부 급여등재 수용 가능성 크다.아이팜뉴스.2012-7-9.


4. 불건전한 술문화. 간염보유자들이 더 괴롭다.

조선일보는 주폭과의 전쟁(?), 음주문화 개선을 위한 시리즈 기사를 내보냈는데 그중 하나입니다.

타인을 배려하지 않는 음주문화가 간질환 고위험군인 간염보유자도 억지로 술을 먹어야 하는 문화를 만들었다는 내용입니다. 아마 직장생활을 하는 많은 간염보유자분들이 이해하실 것입니다.

관련 기사 : '절대금주' B형 간염 보균자조차 잦은 술.조선일보.2012-7-10.
한광협 선생님 기고 : 불건전한 술 문화에 멍드는 간.조선일보.2012-7-13.


5. 20년 뒤에는 산모에게 감염되는 간염보유자가 없어질 것

정부는 2002년부터 B형간염수직감염예방사업을 통해 B형간염보유자 산모가 출산을 하면 수직감염을 예방하기 위한 면역글로불린과 백신, 그리고 이후 검사비용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이 사업이 10년을 맞이하여 그간의 사업을 정리하여 발표하였습니다.

10년 간 4,580명이 수직감염 되었습니다. 그러나 면역글로불린과 백신 접종을 하지 않았다면 6만6,000명이 감염되었을 것이라고 합니다. 실제 사업 참여자의 단 3.3%만이 수직감염되었습니다.

그리고 지난 번에 알려드린 것처럼 이 3.3%(4,580명)도 생기지 않기 위해 임신 3기에 항바이러스제를 복용하은 연구가 진행 중입니다. 만약 이 연구에서 좋은 결과가 나온다면 20년 뒤가 아니라 3~4년부터 산모에게 감염되는 간염보유자는 없어질 것입니다.

관련 기사 : 20년 뒤에는 엄마에게 감염되는 B형간염 환자 없을 것.2012-7-12.
관련 글 : 수직감염 예방 100%에 도전한다.간사랑동우회.2012-8-29.


6. 대한간학회 "간염검사의 날" 제정 필요

7월 28일은 세계보건기구(WHO)가 정한 '세계간염의 날(World Hepatitis Day)'입니다. 세계간염의 날은 '세계 간염 연합(World Hepatitis Alliance)'에서 2007년부터 정해서 행사를 해왔고 2010년 세계보건기구 차원에서 기념하고 있습니다.

세계 간염의 날은 몇 차례 날짜가 바뀌었는데 B형간염바이러스와 그 백신을 발견한 블룸버그 박사의 생일인 7월 28일로 정해졌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2000년부터 대한간학회가 10월 20일을 간의날로 정해 공개강좌등의 행사를 진행하고 있어 7월 28일은 별다른 행사나 캠페인이 없었습니다(사실 7월 28일은 휴가 기간이라 이런 행사를 하기에 적합하지는 않습니다)


2010년 아시아태평양 간염환자단체 모임에서 세계 간염 연합 Charles Gore 대표와 함께(왼쪽부터 간이식인협회 백건일  총무국장, Charles Gore대표, 간사랑동우회 윤구현 대표)

대한간학회가 세계 간염의 날을 맞이해 간염검사의 날 제정이 필요하다는 발표를 했습니다. 기사에 나온 것처럼 미국은 올해 '간염검사의 날'을 제정하고 검사를 독려한다고 합니다.

이것은 B형간염에 대한 목적은 아닌 것 같습니다. 우리나라는 B형간염 검사가 전세계에서 가장 잘 되는 나라라고 할 수 있습니다. 매년 외국 환자단체들과의 모임이 있는데 모든 국민을 대상으로 B형간염검사를 몇 차례에 걸쳐 하는 나라는 우리나라밖에 없습니다. 문제는 C형간염인데요. 전체 국민의 1~2%가 C형간염바이러스에 감염되어있다고 추정합니다만 그중 절반은 감염 사실을 모를 것이라고 여기고 있습니다. 특히 C형간염은 70%정도는 치료를 통해 완치를 할 수 있고 앞으로 이 확률을 90%정도까지 끌어올릴 약이 나올 예정이기 때문에 적극적인 검사가 필요합니다.

관련 기사 : "간암 퇴치 위해 '간염검사의 날' 필요".연합뉴스.2012-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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