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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26일 만성B형간염 치료제의 급여 기준 변경 안을 발표했습니다. 

두 가지 항바이러스제를 쓸 때 현재 하나의 약만 보험적용하는 것을 두 가지 약 모두 보험급여 한다는 내용입니다. 


내성이 생긴 환자의 항바이러스제 병용투여는 현재 만성B형간염 치료의 표준 치료법입니다. 그러나 하나만 보험적용 되어 환자 부담이 커집니다. 예를 들어 지금처럼 한 가지 약만 보험적용 되면 제픽스와 헵세라를 함께 썼을 때 약값이 월 102,924원입니다.  그러나 두 가지 약이 모두 보험적용 되면 월 55,223원이 됩니다. 1년이면 약 57만원 차이가 납니다. 


보다 비싼 약들인 바라크루드1mg과 헵세라를 함께 쓰면 지금은 월 174,453원입니다. 둘 다 보험적용이 되면 월 93,267원이 됩니다. 한달이면 81,186원이 적게 들고 1년에 97만원 정도가 줄어듭니다. 



작년과 올해 제픽스와 헵세라 복제약이 나오면서 가격이 내려갔습니다. 헵세라는 거의 절반 가격이 되었습니다만 생각만큼 환자부담이 내려가지 않았습니다. 그때마다 부담이 줄려면 두 가지 약을 먹을 때 모두 보험적용이 되어야한다고 말씀드렸는데 이번 고시로 가능해질 것 같습니다. 


항바이러스제 병용투여를 위해 여러분의 관심이 필요합니다. 2012-3-21.

"B형간염 병용요법, 보험적용 확대해야"-대한간학회·환자단체 한 목소리 요구.연합뉴스. 2012-3-18.


먹는 항바이러스제는 1999년 제픽스로 시작되었습니다. 그러나 당시에는 1년만 보험적용이 되었고 제픽스 가격도 비싸(정당 5,000원) 1년만 복용하고 중단하는 분들이 많았습니다. 더 많은 내성환자가 생긴 이유 중 하나였습니다. 

2004년 헵세라가 나와 제픽스 내성환자를 치료하는데 도움이 되었습니다만 제픽스 내성에서 헵세라 사용은 헵세라 내성 가능성도 높입니다. 헵세라로 처음 치료를 시작하면 내성이 잘 안생기지만 우리나라는 그렇게 처방할 수 없었습니다. 2006년 경부터 제픽스 내성에 제픽스와 헵세라를 함께 쓰는 것이 헵세라 내성을 막는데 도움이 된다는 연구들이 발표되었지만 이 두 약을 함께 쓸 수 있게 된 것은 2009년이었습니다. 그 전까지는 함께 쓰는 것이 불가능했습니다. 비용 부담 때문에 한 가지 약을 쓴 환자들은 또 내성이 더 쉽게 생길 수 있었습니다. 


이번 고시가 그대로 시행되어 두 가지 약을 모두 보험적용 받는다면 지난 13년 간 항바이러스제를 사용한 만성B형간염 치료의 보험급여 문제 대부분이 해결됩니다. 물론 모든 문제가 해결된 것은 아닙니다만 가장 큰 변화 중 하나인 것은 분명합니다. 


고시개정안(신설.변경.삭제).hwp 


만성B형 간염 치료제 보험급여 기준 주요 변화


1999년 - 제픽스 출시 보험급여. 급여 기간 1년

2004년 2월 19일 - 헵세라 허가

2004년 10월 1일 - 헵세라 보험급여. 급여 기간 1년. 

2004년 8월 9일 - 제픽스 급여 기간 2년으로 연장

2005년 3월 - 페가시스 허가(비급여)

2005년 9월 1일 - 제픽스 급여 기간 제한 삭제

2005년 12월 15일 - GOT, GPT 100 이상 보험급여 되던 것을 80으로 낮춤, 

                                헵세라 보험급여 기간 2년으로 연장.

2006년 5월 29일 - 바라크루드 허가.

2006년 11월 13일 - 레보비르 허가.

2006년 11월 27일 - 세비보 허가.

2007년 1월 1일 - 바라크루드 보험적용. 급여 기간 1년.

2007년 2월 1일 -  제픽스에서 헵세라로 교체시 3개월간 병용 투여를 인정(하나만 급여). 

                              헵세라 보험급여 기간 2년6개월로 연장

                              레보비르 급여 등재. 급여 기간 1년.

2007년 3월 1일 - 헵세라와 바라크루드1mg의 총 투약 기간 2년 6개월로 제한.

2007년 6월 1일 - 페가시스 보험급여. e항원 양성 24주, e항원 음성 48주.

2007년 11월 1일 - 헵세라, 바라크루드1mg 보험급여 기간 2년9개월로 연장

2008년 1월 1일 - 헵세라, 바라크루드 보험급여 기간 3년으로 연장. 레보비르 급여 기간 2년으로 연장.

2008년 5월 1일 - 레보비르 급여 기간 3년으로 연장.

2009년 1월 10일 - 제픽스와 헵세라 병용투여를 3년간 인정(하나만 급여)

                               내성에서 헵세라 사용시 AST, ALT기준 삭제.

                               헵세라, 바라크루드 3년이상 투여할 때 3,323원까지만 급여.

2009년 9월 1일 - 항바이러스제 병용 투여 인정.

2009년 12월 1일 - 세비보 보험급여. 급여 기간 2년.

2010년 7월 1일 - 헵세라 복제약 출시.

2010년 10월 1일 - e항원 음성 만성B형간염의 HBV DNA기준을 104copies/mL로 낮춤. 

                               간경변과 간암이 있을 때는  AST, ALT기준을 정상 상한치 이상으로 낮춤. 

                               헵세라, 바라크루드, 레보비르, 세비보 보험급여 기간 삭제.

2011년 9월 - 비리어드 허가.

2012년 9월 4일 - 제픽스 복제약 출시.

2012년 12월 1일 - 비리어드 급여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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