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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바이러스 치료를 받고 있는 만성B형간염환자입니다.
약국에 가니 간에 면역력을 강화시켜주는 독일제 생약을 권하길래 사왔는데 먹어도 될까요?
약사가 간경화환자가 먹어서 좋아졌다는 경험담을 이야기해줬는데
주변에서는 먹었다가 더 나빠지면 어떠냐, 너무 비싸다며 먹지 말라고 하네요.
어떻게 해야하나요?


간사랑동우회에 종종 올라오는 질문입니다.
위 내용은 지난 달에 올라온 글을 약간 각색하였습니다.

극히 일부라고 믿고 싶지만 어떤 약사는 환자의 처방전을 보고 거기에 맞는(?) 건강기능식품을 권하는 것 같습니다.
이러면 환자들은 뿌리치기가 쉽지 않습니다.
환자의 약점을 정확하게 지적하면서 약사라는 전문성을 강조하며 파는 거죠.

약과 건강기능식품은 마진이 비교가 되지 않게 차이가 나기 때문에 유혹이 있겠습니다만 이건 약사가 할 일이 아니라 장사꾼들이 할 일입니다. 그것도 야비한 장사꾼들이나 하는 짓이죠.



이건 상대의 패를 보고 고스톱을 치는 것과 같습니다. 사기 도박이라고나 할까요...

보통 이럴 때는 다니는 병의원에 말하라고 안내를 드립니다. 병의원 앞 약국은 눈치를 볼 수 밖에 없으니까요.


사기도박은 처벌이라도 받는데....





댓글
  • 프로필사진 스코 패를 보고 치는 고스톱이 문제가 아니라,

    그 건강식품이 간장질환이 있는 환자에게 효과가 있는지, 간에 어떤 부작용이 있는지, 다른 약과 어떤 상호작용이 있는지 등에 대한 정보가 없는 상태에서 권하는 것이 문제이지요. 효과가 있고 부작용이 감수할 만하고 다른 약과 상호작용이 없으면 이 고스톱은 아무 문제가 없습니다.
    2009.09.08 06:26
  • 프로필사진 윤구현 맞아요. 효과와 부작용, 다른 약과의 상호작용도 고려해야합니다.
    그런데 건강기능식품은 효과 검증 과정을 거치지 않지 않았나요? 때문에 특정 질병의 치료 효과를 말할 수 없죠...
    질병 치료와 건강관리에 도움이 된다 정도인데 효과가 제한적이라는 것을 충분히 고지했느냐도 생각해봐야 합니다. 또 약으로 허가받은 것들이 훨씬 저렴한 비용으로 비슷한 효과를 낸다면 그것을 권하는 것이 더 적절한 방법이구요.

    무엇보다도 만성B형간염과 같은 병의 치료에서는 보조적으로 먹는 건강기능식품이 무엇인지 주치의에게 말하는 것이 중요한데요. (갑작스러운 간기능 악화의 한 요인이 되니까요..)
    건강기능식품 복용이 필요하다면 주치의와 상의하는 것이 더 적절하다고 여겨집니다.
    2009.09.08 09:31 신고
  • 프로필사진 ShaunPark 몇년전에 모 대학병원에 다닐때 의사가 이런걸 권했었습니다. 처방전이 아니라 메모로...
    안그래도 비싼 약 먹는데 그것까지 먹어야 하나 싶어하면서 약국에 갔더니
    메모를 보자마자 약사의 인상이 확 밝아지면서 "아 이거요"하면서 약을 주더군요. 약보다 더 비싸더라는..
    결국 안먹고 말았습니다. 쩝..
    2009.09.08 17:40 신고
  • 프로필사진 ;; 장삿속이라 생각하는 이런 분들때문에 더 문제가 되는 겁니다 종로의 일부 카운터들이 이미지 다 망쳐놨죠
    일반 소비자는 카운터인지 모르니 당연히 약사라 생각하고 그런 악감정 갖게 되는거고요
    의사의 쪽지처방은 제약회사의 로비로 이루어진겁니다 약에 대해서는 의사보다 약사가 더 잘알겠죠
    의사는 사람의 병을 치료하는거고 약사는 약을 담당하는거니까 근데 왜 항상 의사 말만 다 옳다고 생각하는지 모르겠습니다;;
    주치의가 한 사람의 병을 도맡아서 진료하는 것처럼 약사도 그 사람의 약을 관여하는 사람입니다

    몇몇 장삿속에 미친 카운터, 약사만 보고 판단하지 마세요 진짜 좋고 추천해주고 싶어서 추천해주는데
    광고에 현혹되서 난 이거 못들어봤는데? 비싸네? 장사꾼 이러면서 손가락질 하지 마세요
    2017.12.14 1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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