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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마케팅이라는 것이 있습니다. 곧 판매가 종료되니 빨리 사라는 것이죠. 곧 가격이 오르니 빨리 사라고 하기도 합니다. 

보험은 올해 들어 유독 절판마케팅이 많았습니다. 

4월에는 손해보험사들이 새로운 손해율을 적용하기 때문에 보험료가 인상될 것이라며 가입을 독려했구요. 
7월에는 손해보험사의 실손보험의 보장범위가 축소되기 때문에 가입을 서두르라고... 소위 난리가 났었습니다. 7월 마지막 1주일 전에 진단이 필요한 계약은 불가능할 정도였습니다. 
10월에는 생명보험사가 새로운 경험생명표를 적용하기 때문에 연금보험과 질병보험은 인상되고 종신보험(사망보험)은 인하된다고 역시 많은 언론에서 이를 다루었구요.
새로운 경험생명표 적용이 보험회사에서 따라서는 12월 31일에 적용하는 곳도 있기 때문에 연금보험료 오르기 전에 빨리 가입하라고 안내하는 것이 요즘 생명보험 종사자들의 주된 일입니다.... 

<이런 기사처럼 말이죠...>


그런데 과연 빨리 가입하는 것 만이 능사일까요..... 

12월 31일 보험료가 인상되는 것은 새로운 경험생명표가 적용되기 때문입니다. 생명보험협회에서는 3년마다 보험료 산정에 필요한 통계자료를 발표합니다. 발표할 때마다 평균수명이 늘기 때문에 연금보험료는 오르는 효과가 있습니다. 연금보험이라는 것은 연금개시 시점에 쌓인 돈을 연금으로 전환하는데 평균수명이 늘면 같은 돈으로 더 오래 연금을 지급해야 합니다. 보험료가 오르는 효과가 있죠.... 

그러나 꼭 오른다고 볼 수만은 없습니다... 
생명보험사의 연금보험은 반드시 연금으로 수령할 필요가 없습니다(단 소득공제가 되는 연금은 반드시 연금으로 수령해야 합니다). 계약 후 10년 이후에는 일시불로 찾아도 불이익이 없어요.... 이런 이유로 연금수령이 아니라 자녀 교육 자금, 그냥 저축 목적으로 가입하는 분들도 있습니다. 이런 분들은 경험생명표 바꾸는 것은 아무런 의미가 없습니다. 
연금은 반드시 사망할 때까지 받아야 하는 것('종신연금'이라고 합니다)이 아닙니다. 10년이나 20년이라는 기한을 정해 받을 수도 있는데요. 이때는 경험생명표가 바뀐다고 해서 연금수령액에 변화가 없습니다. 

위 기사가 사람들의 오해를 낳는 대표적인 내용인데요... 
여자가 더 오래살기 때문에 남자보다는 부인을 피보험자로 하는 것이 받는 기간이 길기 때문에 더 유리하다고 합니다만... 여자의 평균수명이 더 길기 때문에 다달이 받는 돈은 줍니다... 



두 줄 요약 
연금보험을 종신연금으로 받을 분들은 12월 안에 계약하세요...
꼭 종신연금이 아니어도 되는 분들은 차근히 생각하고 결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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