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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혈은 사회를 위한 가장 훌륭한 봉사활동의 하나입니다. 헌혈을 경험하지 않은 사람에게 18게이지의 굵은 바늘은 공포 그자체입니다. 그것도 자주 하면 익숙해집니다만...

그런데 세상에는 헌혈을 하고 싶어도 할 수 없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특히 최근 몇 년간 각종 혈액사고가 사회문제화 되면서 매우 엄격하게 헌혈할 수 있는 사람을 거르고 있습니다. 기존에는 의학적인 검사로 헌혈 부적격자를 걸렀습니다만 요즘은 여기에 까다로운 문진과 BIMS라는 전산시스템을 통해 기존에 입력되어 있는 헌혈부적격자의 헌혈을 사전에 방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여기에는 몇 가지 예상치 못하는 문제가 발생하는데요....
아직도 일부 회사, 단체에서는 반 강제적인 헌혈을 합니다. 오너가 헌혈을 매우 중요하게 생각해 부하들의 헌혈을 강요하는 것이죠....
개인적으로.... 저도 90년대 중반 군생활을 할 때 전 부대원이 모두 헌혈을 해야한다고 생각하는 연대장 밑에 있어서 간염보유자임에도 두 차례 헌혈을 해야 했습니다. 짬밥을 먹고서는 중대장(저는 의무대에서 군생활을 했습니다)에게 말해서 안했습니다만... 쫄병일 때 혼자빠지겠다고 말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었습니다.


이처럼 특정 병이 있는데 이걸 숨기고 싶어하는 사람들이 있는데요. 사실 직무와 상관없는 병력을 주위사람에게 말하라고 강요하는 것은 심각한 사생활 침해입니다.

문진때 말할 수도 있습니다만 단체헌혈은 독립된 장소에서 문진을 하기 어려워 혹시 누가 듣지는 않을까 걱정이 되기도 하구요. 또 문진 이후에 '왜 당신은 헌혈을 못하느냐'는 질문을 받으면 어떻게 대답을 해야하나 걱정이 되기도 합니다.

검사해서 페기하겠지.... 라는 생각으로 헌혈을 할 수도 있습니다만 만의 하나 실수로 걸러지지 않을 수도 있구요(사실 이런 가능성은 없다고 보셔도 됩니다). 여러가지 검사하는데 비용이 들어갑니다. 결과적으로 국가 혈액사업비를 낭비하게 되는 것이죠...


2005년 보건복지부 용역으로 '특정수혈부작용간염보상지침'을 만들 때 봤던 자료에서는 이런 문제가 외국에서도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만든 해결책이 있는데요.

어떤 나라에서는 단체 헌혈자에게 두 개의 바코드를 나눠준다고 합니다. 만약 당신이 불가피한 이유로 헌혈을 하게 되었는데 프라이버시 문제로 문진에서 부적격 사유를 말하지 않았고 당신 생각에 당신의 혈액이 수혈용으로 사용되는 것이 적합하지 않다고 생각되면 A라는 바코드를 붙이고 그렇지 않고 사용해도 좋다고 생각되면 B라는 바코드를 붙여라.... 꽤 효율적인 방법이라고 합니다.
사실 문진에서 며칠전에 윤락업소를 다녀왔다고 간호사에게 대놓고 말하는 것이나.. 사실은 동성애자이고 며칠전에 애인과 사랑을 나누었다고 말하는 것은 꽤나 부담스러운 일입니다.
회사에 임신 사실을 숨기고 있는데 단체헌혈을 할 수도 있습니다.


아쉽게도 우리나라는 이런 제도가 없습니다. 그러면 어떻게 할까요??

혈액사고가 사회적인 이슈가 되어 문진이 까다로워졌는데요. 질문 중에는 사회적인 낙인이 안될만한 것들이 많습니다. 하나 정도 외운다음 문진할 때 말하세요...
아래는 며칠전 모 블로그에서 본 헌혈을 할 수 없는 이유입니다. 그 아래에는 혈액관리법시행규칙 별표3의 '채혈금지대상자'입니다.

"최근에 - 감기약을 처방받았습니다. 건선 치료를 받았습니다. 아스피린을 먹었습니다. 침을 맞았습니다" 같은 이유라면 얼마든지 부담없이 말할 수 있습니다.

1, 12시간이내에 과음을 하신 분.(맥주 1-2잔정도는 괜찮음)
2, 1주일이내 병원에서 처방받은 감기약을 드신 분.
3, 단순한 약국에서 감기약을 먹은사람은 3일입니다.
4, 건선치료를 받은 사람은 3년간 채혈을 할수 없습니다.
5, 전립선비대증치료는 6개월.
6, 남성탈모증치료를 받은신 분은 1개월.
7, 여드름치료는 1개월.
8, 성장호르몬, 성선자극호르몬치료는 영구적으로 채혈을할 수없습니다.
9, 1년이내에 태반주사를 맞으셔도 안됩니다.
10, 항생제와 보톡스주사와 아스피린복용도 1주일이 지나야 채혈을 할 수있습니다.
11, 간염주사를 맞으신 분은 하루가 지나면 채혈을할 수있습니다.
12, 침술(수지침포함) 한의원에서 시행하거나 일회용을 사용한 경우 3일간 채혈이 보류되며, 이를 확인할 수 없는 경우는 1년간 채혈이 보류되고 있습니다.
13, 부항, 뜸 시술 후 3일간 채혈이 보류되며, 부항의 경우 출혈이 있거나 사혈을 목적으로 한 경우는 1년간 채혈이 보류되고 있습니다.
14, 체중이 45Kg미만이면 체혈을 하지 못합니다.




채혈금지대상자(제7조 관련)

I. 공통기준
  1. 건강진단관련 요인
    가. 체중이 남자에 있어서는 50킬로그램 미만, 여자에 있어서는 45킬로그램 미만인 자
    나. 체온이 섭씨 37.5도를 초과하는 자
    다. 수축기혈압이 90밀리미터(수은주압) 미만 또는 180밀리미터(수은주압)이상인 자
    라. 이완기혈압이 100밀리미터(수은주압) 이상인 자
    마. 맥박이 1분간에 50회 미만 또는 100회를 초과하는 자

  2. 질병관련 요인
    가. 전염병
      (1) B형간염, C형간염, 후천성면역결핍증, 한센병, 바베시아증, 샤가스병 또는 크로이츠펠트-야콥병 등 「전염병예방법」 제2조제1항에 따른 전염병 환자, 의사환자, 병원체보유자
      (2) 일정기간 채혈금지 대상자
        (가) 말라리아 병력자로 치료종료 후 3년이 경과하지 아니한 자
        (나) 브루셀라증 병력자로 치료종료 후 2년이 경과하지 아니한 자
        (다) 성병 병력자로 치료종료 후 1년이 경과하지 아니한 자
        (라) B형간염 병력자로 완치 후 6개월이 경과하지 아니한 자
        (마) 그 밖에 「전염병예방법」 제2조제1항에 따른 전염병 병력자로 치료종료 후 1개월이 경과하지 아니한 자
    나. 기타 질병
      (1) 발열, 인후통, 설사 등 급성 감염성 질환이 의심되는 증상이 없어진지 3일이 경과하지 아니한 자
      (2) 암환자, 만성폐쇄성폐질환 등 호흡기질환자, 간경변 등 간질환자, 심장병환자, 당뇨병환자, 류마티즘 등 자가면역질환자, 신부전 등 신장질환자, 혈우병, 적혈구증다증 등 혈액질환자, 알콜중독자, 마약중독자 또는 경련환자. 다만, 의사가 헌혈가능하다고 판정한 경우에는 그러하지 아니하다.

  3. 약물 또는 예방접종 관련 요인
    가. 약물
      (1) 보톡스, 스테로이드, 항생제 등을 투여 받고 1주가 경과하지 아니한 자       (2) 혈소판 헌혈의 경우 혈소판 기능에 영향을 주는 약물인 아스피린을 투여받은 후 1주, 티클로피딘 등을 투여받은 후 2주가 경과하지 아니한 자
      (3) 이소트레티노인, 피나스테라이드 성분의 약물 또는 항뱀독소 등 동물혈청제제를 투여 받고 1개월이 경과하지 아니한 자
      (4) 두타스테라이드 성분의 약물을 투여 받고 6개월이 경과하지 아니한 자
      (5) B형간염 면역글로불린, 감마글로불린제제, 로감(RhIG) 등 면역글로불린, 태반주사제 또는 혈액응고인자를 투여 받고 1년이 경과하지 아니한 자
      (6) 과거에 아시트레틴을 투여받고 3년이 경과하지 아니한 자
      (7) 과거에 에트레티네이트, 메토트렉세이트, 항암제 또는 면역억제제 등의 약물을 투여 받은 적이 있는 자, 소에서 유래한 인슐린을 투여 받은 적이 있는 자, 뇌하수체 유래 성장호르몬 또는 뇌하수체 유래 성선자극호르몬을 투여 받은 적이 있는 자, 변종크로이츠펠트-야콥병의 위험지역에서 채혈된 혈액의 혈청으로 제조된 진단시약 등 투여자
    나. 예방접종
      (1) 콜레라, 디프테리아, 인플루엔자, A형간염, B형간염, 주사용 장티푸스, 주사용 소아마비, 파상풍, 백일해, 일본뇌염, 신증후군출혈열, 탄저, 공수병 예방접종 후 24시간이 경과하지 아니한 자
      (2) 홍역, 유행성이하선염, 황열, 경구용 소아마비, 경구용 장티푸스 예방접종을 투여 받고 2주가 경과하지 아니한 자
      (3) 풍진, 수두 예방접종 또는 BCG 접종 후 1개월이 경과하지 아니한 자

  4. 진료 및 처치 관련 요인
    가. 임신중인 자, 분만 또는 유산후 6개월 이내인자. 다만, 본인이 출산한 신생아에게 수혈하고자 하는 경우에는 그러하지 아니하다.
    나. 수혈후 1년이 경과하지 아니한 자
    다. 전혈채혈일로부터 2개월, 성분채혈(혈장성분채혈, 혈소판혈장성분채혈, 두단위혈소판성분채혈)일로부터 14일 또는 백혈구성분채혈일로부터 72시간이 경과하지 아니한 자
    라. 과거 경막 또는 각막을 이식 받은 경험이 있는 자

  5. 선별검사결과 부적격 요인
    가. 과거 헌혈검사에서 B형간염검사, C형간염검사, 후천성면역결핍증검사에서 부적격 기준에 해당되는 자. 다만, 다음 중 어느 하나에 해당하는 경우는 제외한다.
      (1) B형간염확인검사(HBV 핵산증폭검사 및 중심항체검사)결과 음성인 자
      (2) C형간염확인검사(anti-HCV 면역블롯검사 및 HCV 핵산증폭검사)결과 음성인 자
      (3) 후천성면역결핍증확인검사(웨스턴블롯검사 또는 HIV핵산증폭검사)결과 음성인 자

  6. 기타 요인
    가. 제6조제1호의 문진 결과 헌혈불가로 판정된 자
    나. 그 밖에 의사의 진단에 의하여 건강상태가 불량하거나 채혈이 부적당하다고 인정되는 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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