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메일(암관련 경제적 부담 - 간암이 가장 크다)에서 알려드린 대로 6월 3일 국립암센터가 발표한 “2005년 암의 경제적 비용부담 추계”에 나타난 간암의 개인적, 사회적 비용 부담에 대해서 정리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간암의 사회적 비용이 가장 크다. 앞서 말씀 드린 것처럼 전체 암 가운데 간암의 사회적 비용이 가장 컸습니다. 2002년에는 위암의 사회적 비용이 조금 더 컸는데 간암이 추월한 것입니다. 안타깝게도 앞으로 꽤 오랫동안 이 순위는 바뀌지 않을 것 같습니다. 위암 사망자가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지만 간암은 지난 10년째 변화가 없기 때문입니다. 간암의 사회적 비용 부담이 큰 이유는? 이번 연구는 암의 경제적 비용을 직접의료비(암을 치료하는데 든 비용), 직접비의료비(교통비, 간병비, 보완대..
6월 3일 국립암센터는 '암관련 경제적 부담(2005년)'을 발표했습니다. 2002년과 비교했을 때 간암이 위함을 제치고 가장 경제적 부담이 큰 암으로 부상하였으며 암환자 1인 당 경제적 부담이 큰 암에서도 백혈병에 이어 두 번째를 차지했습니다. 간암의 경제적 부담은 연간 2조 5천억원으로 추산되었습니다. 간암은 사회적 부담과 개인적 부담 모두 가장 큰 암입니다. 개인적 부담이 가장 큰 백혈병은 전체 암 가운데 환자 부담금이 가장 작기 때문에 환자가 실재로 부담하는 비용은 간암이 가장 큽니다. 지금까지 말씀드린 것처럼 간암환자의 90%는 만성B, C형간염보유자입니다. 간암을 예방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B, C형간염바이러스에 감염되지 않는 것입니다. 이미 감염된 사람들은 간염을 치료하는 것이 가장 좋은 간..
2009년 5월 19일에 방송된 MBC '생방송 오늘 아침'입니다. 만성B형간염치료제 등의 보험제한 문제를 다뤘습니다. 인터뷰하신 김윤하씨는 간사랑동우회와 다음 카페 만성간염에 걸린 사람들 운영자입니다. "만성간염 걸려도, 보험은 3년뿐?!" 보험적용이 안되는 이유에 대해서 공단 관계자가 '먹어도 낫지 않는 병'이기 때문이라는 얘기를 하는데요. 먹어도 낫지 않는 병임에도 평생 보험적용 되는 병은 무척 많습니다. 실재로는 만성질환 가운데 치료를 통해 완치가 가능한 병은 거의 없습니다. (C형간염 정도가 있을 뿐입니다) 고혈압, 당뇨병, 관절염 환자들이 일정 기간 약을 먹어 치료가 끝나나요? 만성B형간염을 치료하는 이유는 치료를 통해 간경변증이나 간암과 같은 중증 간질환으로 진행하는 것을 막기 위해서입니다...
5월 세 가지 전염병이 언론에 오르내렸습니다. 신종플루, A형간염, 수족구입니다. 이중 제일 주목을 많이 받는 병은 신종플루입니다. 워낙 국제적인 병이고 잠시 주춤했던 감염이 다시 증가하면서 각국은 긴장 속에서 상황을 바라보고 있습니다. 수족구는 5월 초 한 명이 사망하면서 논란이 되었지만 그 후 잠잠해졌습니다. A형간염은 서울의 모고등학교에서 11명이 집단 발병하면서 더욱 주목 받고 있습니다만 언론의 보도는 문제의 핵심을 제대로 짚지 못하고 있는 안타까움이 있습니다. 5월 21일 분당서울대병원 이동훈 선생님이 우리 홈페이지 자유게시판에 A형간염에 대한 글을 남기셨습니다. 함께 보내드리니 꼭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급성 A형 간염 항체 검사 필요성에 대해서. 이동훈(분당서울대병원 소화기내과). 2009년 ..
오늘(5월 20일)경향신문에는 "전염병도 동원? 병무청, A형간염 환자 '훈련 연기'거부" 라는 기사가 났습니다. 요지는 A형간염으로 입원했던 환자가 예비군 훈련 연기를 신청했는데 병무청에서 거부했다는 겁니다. 기사를 보면 정확히는 거부가 아니라 진단서 재발급을 요구했습니다. A형간염 환자가 예비군 훈련을 받을 수 있을까요? 그럴 수도, 아닐 수도 있습니다. 기사는 전염성을 우려해서 예비군 훈련을 받으면 안된다고 쓰고 있지만 사실 A형간염으로 입원했다 퇴원한 환자라면 현재 황달이 있더라도 전염력은 없다고 봐야 합니다. 더군다나 열흘 후 훈련때는 더욱 그렇습니다. A형간염은 다음과 같은 단계를 거칩니다. 잠복기 :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 시기입니다. 보통 15-50일 정도 걸리며 감염 후 10-12일 정도 ..
사람은 누구나 간암에 걸릴 수 있습니다. 다만 간염보유자는 그 확률이 많이 더 높고 간경변증 환자는 더욱 많이 높습니다. 우리나라 사람 1/3은 암으로 사망한다는 통계가 있습니다. 사람이 오래 살게 되면 암이 생길 가능성이 점점 높아지기 마련이죠. 평균 수명이 늘면서 암 발생률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때문에 보건복지부에서는 주요암을 조기에 발견하기 위한 검사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암을 예방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렇다고 해도 모든 암을 예방할 수는 없기 때문에 조기 발견도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간암도 다른 암과 마찬가지로 조기에 발견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지난 번에 말씀드린 것처럼 1기에 발견된 간암은 5년 생존율이 80%이지만 3기는 20%에 불과합니다. 또 중국에서 한 임상시험에서 볼 수 있듯이 정..
지난 세 번에 걸쳐 간암에 대한 이야기를 전해드렸습니다. 간암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는 세 가지 방법을 쓸 수 있습니다(지금까지 말씀드린 것은 두 가지였죠). 첫 번째는 간염 치료, 관리를 잘 하는 것입니다. 두 번째는 간암을 가능한 빨리 발견하는 것입니다. 세 번째는 간암을 잘(?) 치료하는 것입니다. 오늘부터 보내드리는 메일에서는 각각의 구체적인 내용과 세 번째 메일 말미에 언급했던 이 세 가지 방법을 쓰는 것을 막는 현실적인 제약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간염 치료와 관리를 잘 하자. 여러분은 간염치료를 왜 한다고 생각하십니까? 대한간학회의 만성B형간염치료가이드라인에서 밝히고 있는 B형간염의 단기 치료 목표는 다음과 같습니다. 단기치료 목표는 HBV의 증식을 억제하여 간염을 완화하며 섬유화를 ..
대부분의 사람들이라면 처음 암 진단을 받으면 사형선고를 받은 만큼이나 심리적으로 고통스러워 하게 마련이다. 특히 말기 암 환자들이라면 속수무책으로 죽음을 기다려야 한다는 것이 환자 본인 뿐만 아니라 가족에게까지 감당하기 벅찬 부담으로 다가온다. 우리나라에서 비교적 흔한 암이라고 할 수 있는 간암을 앓고 있는 환자수는 4만4천여명. 이 중 말기 간암 환자는 6천여명 정도로 추산된다. 매년 간암으로 사망하는 사람의 수는 약 11,000명으로 우리나라에서 두 번째로 사망자가 많은 암이 간암이다. 서구와는 달리 우리나라의 경우 간암의 가장 흔한 원인은 바로 만성 B형 간염이다. 가족 중 B형 간염 보유자가 있는 경우나 가족 중 간질환으로 사망한 사람이 있는 경우에는 언제 어떻게 다가올지 모르는 간암의 공포에서 ..
처음 연재를 시작하면서 밝혔듯이 저도 2-3년 정도 이 내용을 회원들께 보내드려야 하나 고민을 많이 했습니다. 그러나 여건이 점점 나아지고 있고 긍정적인 결과를 얻기 위해서는 간염보유자 자신이 노력해야 하는 부분과 사회적인 지원이 필요한 부분이 있기 때문에 이 글을 보내드리고 있습니다. 간암에 대해(1) - 간암 발생, 간암 사망률 간암에 대해(2) - 간암 왜, 얼마나 무서운가 간경변 사망자가 빠르게 줄고 있고 간암 5년 생존율이 빠르게 늘고 있다 오늘은 긍정적인 이야기로 시작하겠습니다. 앞에서 이미 언급했지만 간질환(간경변)으로 인한 사망은 10대 사망원인 가운데 가장 빠르게 감소하고 있습니다. 또한 간암의 5년 생존율도 주요 암 가운데 가장 빠른 비율로 늘고 있습니다. 물론 생존율 자체는 다른 암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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