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12월 초 대한간학회는 “2011 만성B형간염 진료 가이드라인(이하 ‘가이드라인’)”을 발표했습니다. 2004년과 2007년에 이어 개정된 이번 가이드라인은 만성B형간염의 진료와 치료 뿐 아니라 B형간염의 가장 최신 지식을 정리한 문서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차차 정리해 보겠습니다만 오늘은 가이드라인에 대한 언론의 보도들을 간단히 말씀 드리겠습니다. 이번 가이드라인에서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선호되는 1차 약제와 선호되지 않는 약제를 뚜렷하게 구분하였다는 점입니다. 2007년 개정 당시에도 치료제들을 나열만했을 뿐 당시 미국과 유럽의 가이드라인과 같이 선호되는 약과 그렇지 않은 약을 구분하지 않았던 것에 대한 비판이 있었습니다. 관련 기사 : GSK ‘제픽스’, 시장퇴출 수모 겪나? 메디컬투데이..
간사랑동우회와 카페-만성 간염에 걸린 사람들, 만성B형간염환우회에는 종종 제픽스나 헵세라, 바라크루드 같은 약을 판매하거나 구하는 분들의 글이 올라옵니다. 그러나 처방이 필요한 전문의약품을 다른 사람에게 판매하거나 양도하는 것은 위법입니다. 지난 10월 초 한 의료전문지가 간사랑동우회에서 이들 약이 불법으로 거래되고 있다는 기사를 냈습니다. 기사 : “처방약 바라크루드, 사고 팝니다” 유명 인터넷 카페서 불법 거래 “위험한 발상”. 메디게이트 뉴스. 2011-10-5. B형간염치료제 헵세라•바라크루드 '인터넷' 불법 판매. 메디컬투데이. 2011-10-6. 간사랑동우회라고 명시되지는 않았지만 기사 내용과 스크랩된 이미지를 보면 쉽게 간사랑동우회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기사에 삽입된 이미지 - 해당 기..
먹는 항바이러스제로 만성B형간염을 치료하는(하려는) 분들이 약값을 궁금해하곤 합니다. 예전에는 한 두 개의 약만 쓰였고 보험급여 기준도 간단했습니다만 지금은 5개의 약이 나와 있고 헵세라는 복제약이 나와 수십 개의 약(최초50여개가 허가 받았습니다)이 나와 있고 복제약들마다 가격이 달라(가격은 4~5가지) 이를 다 알려드리기 어렵습니다. 또 두 개의 약을 함께 드실 때는 비싼 하나의 약만 보험적용이 됩니다. 치료 비용을 예시하기 더욱 복잡한 것이죠. 그러나 궁금해 하는 분들이 있어 정리해봤습니다. 헵세라 복제약은 가장 많이 쓰이는 '부광 아데포비어'와 가장 저렴한 '녹십자 아뎁세라'를 기준으로 하였습니다. 약제별 1정 가격, 30일 급여 가격, 30일 비급여 가격 한 달(30일)분을 급여로 드시는 경우와..
이미 공지해드린 바와 같이 2010년 10월 1일부터 B형간염치료제의 보험급여기간과 범위가 확대되었고 가격이 인하되었습니다. B형간염 치료제 보험급여 확대 내용 정리. 2010-10-1. 만성B형간염치료제 가격인하. 2010-9-29. 보험급여 확대와 가격인하는 항상 함께 되는데요. 환자들에게는 두 배로 기쁜 일입니다. 어떤 분들은 보험급여 확대가 제약회사들이 반대로 안되다고 생각하시는데요. 보험급여 확대를 가장 반기는 쪽은 제약회사입니다. 가격(환자가 부담하는 돈)이 내려가면 수요가 늘기 때문입니다. 자본주의의 가장 기본적인 원칙이죠. 정부는 가격이 인하되면 매출이 늘어날테니 가격을 인하하라고 제약회사를 압박합니다. 이번처럼 제약회사와 정부의 약가 인하 협상이 잘 이루어지면 보험급여 기간과 범위가 늘어..
2010년 10월 항바이러스제의 급여기준이 넓어질 예정이라고 말씀드렸습니다. 바로 전 포스팅에서는 9월 16일 고시 개정안이 발표되었는데요. 내용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개정안이기 때문에 실제 발표될 때는 변화가 있을 수도 있습니다만 보통 그런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 9월 30일 확정 고시가 발표되었습니다. 예정대로 10월 1일부터 시행됩니다. 아래 내용대로 보험급여 기준이 바뀌었습니다. 전문은 아래 링크를 클릭하시면 볼 수 있습니다. 고시개정안(신설,변경) 100916.hwp 이번 개정은 1999년 제픽스가 출시된 이후 가장 큰 변화입니다. 물론 긍정적인 변화들입니다. 모든 항바이러스제 공통 1. 항바이러스제의 급여 기간이 없어졌습니다. 현재 제픽스와 세비보를 제외한 먹는 항바이러스제들(헵세라, 바라크루..
2010년 9월 9일 보건복지부에서 보도자료를 발표했습니다. 작년부터 올 10월 만성B형간염치료제의 보험급여 범위가 확대된다는 보도가 있었는데요. 보다 구체적인 내용이 발표되었습니다. B형 간염치료제의 급여인정 기간(2년∼3년)을 폐지하여 투약기간에 관계 없이 급여가 계속 인정되며, 간경변, 간암이 동반된 환자는 간염수치 조건(ALT 또는 AST 80이상)을 적용받지 않고 정상범위(ALT 또는 AST 40이하)를 벗어나면 급여가 인정된다. 전문보기 링크 시행일은 10월이라고 나와 있는데 10월 며칠 시행인지는 명확하지 않습니다. 정통한 소식통(?)에 의하면 10월 1일 시행이라고 합니다. 급여기간이 폐지될 것인지 5년으로 확대될 것인지 논란이 있었는데 폐지가 확정되었네요. 다행입니다. 간경변, 간암이..
세비보(일반명 텔비부딘)가 보험등재 된다고 합니다. 관련기사 2006년 11월 식품의약품안전청의 허가를 받은 세비보는 그간 보험등재를 하지 못했습니다. 여러 가지 이유가 있었지만 가장 큰 이유는 내성이 비슷한 시기에 보험등재된 바라크루드에 크게 못미친다는 것이었습니다. 세비보의 알려진 내성률은 1년에 4%, 2년에 20% 정도입니다. 세비보 입장에서는 내성률이 훨씬 높은 제픽스도 있고 비슷한 시기에 식약청허가를 받고 보험등재된 레보비르가 당시에 내성률 자료가 없이 보험등재 되었다는 것때문에 크게 억울해 했던 것 같습니다. 보험등재에 오랜 시간이 걸리면서 결과적으로는 가격이 많이 내려갔습니다. 제픽스와 거의 같은 가격으로 떨어졌으니까요.. 오늘도 몇몇 의학전문지에서는 세비보의 보험등재가 이후 B형간염 치료..
간사랑동우회에서는 10월 20일 10회 간의 날을 맞이하여 몇 가지 설문조사를 했습니다. 그 중에는 환자들이 지출하는 비용에 대한 것이 있었는데 여러 언론에 보도되었습니다. 간질환환자, ‘보험제한-내성으로 치료비 부담’ 만성B형간염 치료제가 얼마나 비싸길래 그럴까요.... 만성B형간염 치료제의 비용을 알려면 복잡한 보험 기준을 이해해야 합니다. 1. 일반적으로 보험적용이 될 때 먹는 약의 환자 부담금은 30%이고 나머지 70%는 건강보험공단에서 부담합니다. 2. 제일 저렴한 제픽스는 보험 제한이 없습니다. 3. 제픽스를 제외한 모든 먹는 B형간염 치료제는 3년까지는 정상적으로 보험적용을 받습니다. 4. 3년이 지나면 공단은 제픽스의 70% 인 2,326원만 부담합니다. 실재로 환자가 약 70%를 부담하게..
지난 5월 26일 B형간염보유자들의 흥미를 끄는 기사가 났습니다. 부광약품, 레보비르-헵세라 복합제 개발 착수 – 데일리팜 기사의 주요 내용은 부광약품이 레보비르(Levovir®)와 헵세라(Hepsera®)를 합친 약에 대한 특허를 출원하고 2-3년 뒤 제품을 출시하겠다는 것입니다. 만성B형간염 치료에서 여러 가지 약을 함께 쓰는 병합요법은 다양한 시도가 있었습니다. 주사제인 페가시스(Pegasys®)와 먹는 약인 제픽스를 함께 써보기도 하고 치료 백신과 제픽스를 함께 써보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현재 일반적으로 쓰이는 병합요법은 서로 다른 두 가지의 먹는 약을 함께 쓰는 것입니다. 만성B형간염의 먹는 약은 크게 두 가지가 있습니다. Nucleoside analogue(이하 NS) 계열인 제픽스,바라크루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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