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사랑동우회와 카페-만성 간염에 걸린 사람들, 만성B형간염환우회에는 종종 제픽스나 헵세라, 바라크루드 같은 약을 판매하거나 구하는 분들의 글이 올라옵니다. 그러나 처방이 필요한 전문의약품을 다른 사람에게 판매하거나 양도하는 것은 위법입니다. 지난 10월 초 한 의료전문지가 간사랑동우회에서 이들 약이 불법으로 거래되고 있다는 기사를 냈습니다. 기사 : “처방약 바라크루드, 사고 팝니다” 유명 인터넷 카페서 불법 거래 “위험한 발상”. 메디게이트 뉴스. 2011-10-5. B형간염치료제 헵세라•바라크루드 '인터넷' 불법 판매. 메디컬투데이. 2011-10-6. 간사랑동우회라고 명시되지는 않았지만 기사 내용과 스크랩된 이미지를 보면 쉽게 간사랑동우회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기사에 삽입된 이미지 - 해당 기..
먹는 항바이러스제로 만성B형간염을 치료하는(하려는) 분들이 약값을 궁금해하곤 합니다. 예전에는 한 두 개의 약만 쓰였고 보험급여 기준도 간단했습니다만 지금은 5개의 약이 나와 있고 헵세라는 복제약이 나와 수십 개의 약(최초50여개가 허가 받았습니다)이 나와 있고 복제약들마다 가격이 달라(가격은 4~5가지) 이를 다 알려드리기 어렵습니다. 또 두 개의 약을 함께 드실 때는 비싼 하나의 약만 보험적용이 됩니다. 치료 비용을 예시하기 더욱 복잡한 것이죠. 그러나 궁금해 하는 분들이 있어 정리해봤습니다. 헵세라 복제약은 가장 많이 쓰이는 '부광 아데포비어'와 가장 저렴한 '녹십자 아뎁세라'를 기준으로 하였습니다. 약제별 1정 가격, 30일 급여 가격, 30일 비급여 가격 한 달(30일)분을 급여로 드시는 경우와..
지난 연말 식품의약품안전청에서 제픽스 퇴출에 대한 의견조회를 대한간학회에 했다는 보도들이 있었습니다. 한국GSK 정말 안풀린다 - ‘아반디아’ 이어 ‘제픽스’도 퇴출되나? … 식약청 "사용제한 여부 학회 의견 수렴 중". 헬스코리아뉴스. 2010-12.23. 만성 B형간염 치료제 `라미부딘` 한국 퇴출? - 5년 사용 환자의 70%가 내성 생겨…美·日 이어 유럽도 사용제한 권고, 식약청 "임상결과 등 종합해 판단". 매일경제. 2010-12-21. 그 배경은 기사에도 나와 있는데 일본, 미국, 유럽 간학회에서는 제픽스를 1차 약제에서 배제하거나 선호하지 않는다는 권고를 이미 내린바 있습니다. 지난 5월 유럽의약품청 산하 의약품위원회는 높은 내성률 때문에 ‘제픽스’의 적응증을 변경, '내성에 대한 높은 유..
이미 공지해드린 바와 같이 2010년 10월 1일부터 B형간염치료제의 보험급여기간과 범위가 확대되었고 가격이 인하되었습니다. B형간염 치료제 보험급여 확대 내용 정리. 2010-10-1. 만성B형간염치료제 가격인하. 2010-9-29. 보험급여 확대와 가격인하는 항상 함께 되는데요. 환자들에게는 두 배로 기쁜 일입니다. 어떤 분들은 보험급여 확대가 제약회사들이 반대로 안되다고 생각하시는데요. 보험급여 확대를 가장 반기는 쪽은 제약회사입니다. 가격(환자가 부담하는 돈)이 내려가면 수요가 늘기 때문입니다. 자본주의의 가장 기본적인 원칙이죠. 정부는 가격이 인하되면 매출이 늘어날테니 가격을 인하하라고 제약회사를 압박합니다. 이번처럼 제약회사와 정부의 약가 인하 협상이 잘 이루어지면 보험급여 기간과 범위가 늘어..
2010년 10월 항바이러스제의 급여기준이 넓어질 예정이라고 말씀드렸습니다. 바로 전 포스팅에서는 9월 16일 고시 개정안이 발표되었는데요. 내용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개정안이기 때문에 실제 발표될 때는 변화가 있을 수도 있습니다만 보통 그런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 9월 30일 확정 고시가 발표되었습니다. 예정대로 10월 1일부터 시행됩니다. 아래 내용대로 보험급여 기준이 바뀌었습니다. 전문은 아래 링크를 클릭하시면 볼 수 있습니다. 고시개정안(신설,변경) 100916.hwp 이번 개정은 1999년 제픽스가 출시된 이후 가장 큰 변화입니다. 물론 긍정적인 변화들입니다. 모든 항바이러스제 공통 1. 항바이러스제의 급여 기간이 없어졌습니다. 현재 제픽스와 세비보를 제외한 먹는 항바이러스제들(헵세라, 바라크루..
지난 주 2010년 10월 항바이러스제의 급여기준이 넓어질 것이라는 글을 보내드렸습니다. 어제(9월 16일) 고시 개정안이 나왔습니다. 위 첨부파일을 여시면 전문을 보실 수 있습니다. 바뀌는 내용이 많아 간단히 말씀드릴 수는 없구요. 주말에 차차 정리해서 월요일 다시 설명드리겠습니다. 전반적으로 긍정적인 변화가 매우 많습니다. 그러나 가장 신경쓰고 있었던 간경변의 진단 기준이 고시에 나와 있지 않아 앞으로 논란이 있을 것 같습니다. 간경변의 진단 기준은 차후 행정해석으로 발표될 것 같습니다.
(간이식인협회지인 '나눔공간' 7월호 기고한 글입니다) B형간염은 간경변증, 간암 등 우리나라의 중증 간질환의 가장 큰 원인(약 75%)이다. 간암은 암 사망률 중 두 번째, 간질환(대부분이 간경변증)은 전체 사망률 중 8번째(2007년 통계청)를 차지하고 있으며 간질환은 단일 장기 질환으로는 뇌혈관질환, 심장질환 다음으로 우리나라에서 중요한 사망원인이 되고 있다(10만명 당 37.6명. 2007년 통계청). 그러나 지난 15년 간 간질환 사망자는 절반으로 줄어들었으며(10만명당 29.2명에서 14.9명으로-1994년vs.2007년) 간암의 5년 생존율은 두 배 이상 증가하였다(%에서 21%로-93~95년vs.03~07년). 간질환 사망자는 10대 사망원인 가운데 가장 빠르게 줄어들었으며 간암 5년 생존..
6월 22일 국민일보에 이런 기사가 실렸습니다. 선진국과는 거꾸로 가는 국내 B형간염 치료. 2010-6-22. 국민일보 제픽스가 많이 쓰이는 문제를 지적한 뉴스 보도는 그간 여러차례 있었고 이에 대해 늑대별 선생님이 반박글을 쓰신 적도 있었습니다. 제픽스(B형간염 치료제)를 위한 변명. 2008.9.28. 늑대별의 이글루 미치겠네! 그게 아니거든요? - 간염치료제 논란. 2009.4.8. 늑대별의 이글루 왜 이런 제픽스의 판매량이 줄지 않는 것일까요? 위 "제픽스(B형간염 치료제)를 위한 변명"에도 자세한 내용이 있습니다만 제픽스 내성이 생겼다고 해서 제픽스를 안 쓰는 것은 아닙니다. 제픽스에서 내성이 생겼을 때 쓸 수 있는 처방은 네 가지입니다. 헵세라 단독복용, 제픽스와 헵세라의 병용, 바라크루드1..
세비보(일반명 텔비부딘)가 보험등재 된다고 합니다. 관련기사 2006년 11월 식품의약품안전청의 허가를 받은 세비보는 그간 보험등재를 하지 못했습니다. 여러 가지 이유가 있었지만 가장 큰 이유는 내성이 비슷한 시기에 보험등재된 바라크루드에 크게 못미친다는 것이었습니다. 세비보의 알려진 내성률은 1년에 4%, 2년에 20% 정도입니다. 세비보 입장에서는 내성률이 훨씬 높은 제픽스도 있고 비슷한 시기에 식약청허가를 받고 보험등재된 레보비르가 당시에 내성률 자료가 없이 보험등재 되었다는 것때문에 크게 억울해 했던 것 같습니다. 보험등재에 오랜 시간이 걸리면서 결과적으로는 가격이 많이 내려갔습니다. 제픽스와 거의 같은 가격으로 떨어졌으니까요.. 오늘도 몇몇 의학전문지에서는 세비보의 보험등재가 이후 B형간염 치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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